숙면 하려면...기상시각 규칙적으로 지키고 낮잠은 짧게
숙면을 하려면 매일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각에 일어나야 한다. 특히 취침시각보다는 기상시각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낮잠을 늘어지게 자는 버릇도 좋지 않다.
굳이 낮잠을 잔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가급적 짧게 자야 한다. 불규칙한 낮잠은 수면 욕구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각성과 수면의 주기 리듬을 무너뜨리기 때문 이다.
피로를 푼다고 무작정 잠자리에 누워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잠자리에 너무 오래 누워 있으면 자주 깨고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다. 누워서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 나서 다른 일을 하다 졸음이 올 때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억지로 자려고 할수록 오히려 불안해져 잠들기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온수로 목욕하거나, 가 벼운 소설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반대로 긴장을 일으키는 생각이나 자극적인 내용의 TV 시청은 피한다.
잠을 푹 자려면 잠자리 환경도 중요하다. 일단 침대는 바닥이 딱딱한 것이 좋다. 푹신한 침대는 척추를 W자 형태로 휘게 해 디스크, 요통 등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 한다.
베개는 통기성이 좋고 높지 않은 게 좋으며, 머리에 피가 몰리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우므로 메밀, 벼 껍질, 죽제품 등 머리를 차게 해주는 재질의 베개를 택한다.
이불은 가볍고 따뜻하며 수분이나 열에 강한 제품이 좋다. 사람은 잠을 자면서 하룻밤에 약 한 컵 분량의 땀을 흘린다고 한다. 따라서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햇볕에 말리고 2~3년마다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으며, 잠옷은 몸에 달라붙지 않는 디자인의 면 재질의 제품을 선택해야 땀 흡수에 도움이 된다.
우유 치즈 상추 쑥갓 양파 둥글레 두충 등의 음식은 잠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호두는 불면증에 시달리던 서태후가 애용했을 만큼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반면 커피 차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오후 4시 이후에는 삼가고 술도 저녁 식사시간 이후에는 금하는 것이 좋다.
- 한국일보